14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3%p 하락한 69.5%(매우 잘함 44.3%, 잘하는 편 25.2%)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오른 24.6%(매우 잘못함 13.5%, 잘못하는 편 11.1%)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1%p 증가한 5.9%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높게 하락한 지역은 대구ㆍ경북이었다. 대구ㆍ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3.3%p 폭락한 52.5%(부정평가 37.3%)를 기록하면서 50% 초반대로 하락했다. 텃밭인 호남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3.0%p 떨어진 82.6%(부정평가 13.6%)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10월 31일 한중 사드 합의 이후 논란이 되어왔던 중국의 ‘3불(不)’ 주장과 한중 공동성명 미발표에 대해 일부 언론과 야당의 ‘굴욕외교’ 공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공세가 이어지던 지난 12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68.4%(부정평가 25.0%)까지 떨어졌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0%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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