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70%였고 부정평가는 21%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99명, 자유응답)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4%), '개혁/적폐 청산/개혁 의지'(13%),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외교 잘함'(이상 9%), '전 정권보다 낫다'(6%), '위기 대처/문제 해결 노력'(5%), '공약 실천'(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10명, 자유응답)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3%), '과도한 복지'(14%), '북핵/안보'(1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외교 문제'(이상 5%), '보여주기식 정치'(4%) 등을 지적했다. '과도한 복지'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언급이 지난주보다 늘었는데, 이 둘은 맥을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문재인 케어' 반대 집회, 중국 국빈 방문, 최순실 구형 등 여러 이슈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6%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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