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7일 국내 첫 애플스토어를 개장한다. 매장은 서울 압구정 가로수길에 위치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이 오는 27일 국내 첫 애플스토어를 개장한다. 국내에서 처음 개장하는 애플 매장인만큼 소비자들의 관심도 큰 상황이다. 애플스토어가 개장하면 애플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지니어스바’ 이용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17일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내 첫 애플스토어가 오는 27일 개장한다. 위치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12길 46이다. 매장 이름은 ‘애플 가로수길’이 될 예정이다. 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휴무일 없이 매일 운영된다. 매장의 크기는 526㎡(약 159평)다.

애플스토어는 고객 체감형 서비스를 통해 애플 제품을 홍보하는 장소다.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다양한 제품을 직접 사용해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개장으로 국내 고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애플의 수리 및 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지니어스바’다. 기존에는 국내에 공식 애플스토어가 없었기 때문에 애플과 계약한 사설 업체에서 수리를 해야 했다. 

‘지니어스바’에는 단순 파트타임 직원들이 아닌 애플의 전문 교육을 받은 엔지니어들이 상주한다. 이들은 고객의 제품 교환을 도와주고 문제점을 진단해주는 등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곳에서는 아이폰 개통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개통 서비스는 애플코리아와 통신3사의 전산 작업이 완료되는 시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아이패드 등을 구매하면 통신사 대리점을 가지 않아도 된다. 

국내 첫 애플스토어의 개장으로 향후 아이폰 1차 출시국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도 커졌다. 애플은 그간 한국을 2차 혹은 3차 출시국으로 지정해왔다. 

현재 애플코리아는 애플스토어의 파트타임 직원도 상시 채용 중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12시간 운영되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코리아는 지난 1일부터 고객에 제품을 설명해주는 ‘스페셜리스트’, 고객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 스페셜리스트’ 등에 대한 채용을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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