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큰 변화없이 횡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창올림픽과 북한 김여정 등의 방남, 최순실 1심 선고 등 굵직한 현안이 있었지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1주일 전 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하락한 63.1%(매우 잘함 43.8%, 잘하는 편 19.3%)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6% 내린 31.5%(매우 잘못함 19.1%, 잘못하는 편 12.4%)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0%p 증가한 5.4%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충청권과 PK지역에서 상당폭 하락했다. 대전·충청·세종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2.1%p나 폭락한 50.9%(부정평가 45.5%)를 기록하면서 50%에 턱걸이 했다. 부산·경남·울산에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8.1%p 떨어진 53.8%( 부정평가 41.1%)를 기록했다.

반면 경기·인천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5.5%p 상승한 70.7%(부정평가 25.2%)였고, 대구·경북에서도 2.9%p 오른 49.1%(부정평가 38.5%)를 나타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2%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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