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의 정당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5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2.3%p 내린 45.9%를 기록했다. 이 같은 민주당 지지율은 작년 19대 대선 이후 최저치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12일 평창올림픽 북한 응원단의 ‘김일성 가면 논란’이 증폭되면서 45.4%까지 떨어졌다.

부산·경남·울산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1.1%p나 하락한 37.2%였고, 대전·충청·세종에서도 7.7%p 내린 35.0%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2.1%p 오른 20.8%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에서 지난 주 대비 10.6%p 상승한 33.5%를 기록하면서 민주당과 3.7%p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한 바른미래당은 10.5%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청권으로 14.4%를 기록했다. 영남권에서도 10%를 넘는 지지율을 나타냈다. 부산·경남·울산 11.3%, 대구·경북 11.0%를 기록했다. 반면 호남에서는 8.2%로 한 자릿대 지지율을 보였다.

이어 정의당은 지난 주 대비 0.7%p 내린 5.6%였고, 민주평화당은 3.4%였다.

기타 정당이 0.2%p 내린 2.4%였고,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3%p 감소한 11.4%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2%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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