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여론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2월 정례여론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7명 이상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정례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에 찬성하는 비율은 74.2%였고, 반대한다는 비율은 20.7%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5.1%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수사 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호남으로 무려 84.2%에 달했다. 반면 대구ㆍ경북에서는 61.0%가 이 전 대통령 구속 수사에 찬성 입장을 나타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과 인천ㆍ경기 지역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이 전 대통령 구속 수사 찬성비율은 70%대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이 전 대통령 구속 수사 찬성은 73.3%(반대 21.0%)였고, 인천ㆍ경기에서도 찬성비율이 78.1%(반대 17.2%)로 조사됐다.

정치이념상 보수층에서도 이 전 대통령 구속 수사 찬성 비율이 과반을 넘었다. 보수층에서 이 전 대통령 구속 수사에 찬성하는 비율은 56.1%(반대 39.0%)였다.

이번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11.3%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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