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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달랐다… MB의 쓸쓸한 소환길

기사승인 2018.03.14  10: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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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그의 지지자들은 뒤늦게 검찰 청사 앞으로 모여 수사 중단을 외치다 자진 해산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14일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로 출석한 그는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소환되는 일이 “역사에서 마지막”이 되길 바랐다. 복잡한 표정이었다.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했고, 자신으로 하여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미안”했다. 하지만 억울했다. MB는 “하고 싶은 얘기가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 조사에 앞서 MB가 발표한 입장문을 보면, 사실상 그는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추측된다. 주목할 부분은 ‘하고 싶은 얘기가 많다’는 것이다. 혐의 반박을 넘어 전임 정부에 대한 폭로가 될 수 있다.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정치보복’이라고 밝힌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날 MB의 대치동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보복이란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등 돌린 민심을 회복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MB의 소환길에 지지자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 그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들이 논현동 자택 앞으로 모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3월 검찰에 출석할 때와 사뭇 다른 풍경이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삼성동 자택으로 몰려온 수 백 명의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차량 안에서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지금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석방을 위한 태극기 집회를 열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 보이콧을 이어갈 수 있는 힘이다. 반면 검찰 출석을 앞둔 MB를 위로한 것은 이른바 친이계로 불리는 측근들이었다. 이재오 전 새누리당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 김대식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자택을 다녀갔다. MB의 지지자 20여명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 수사 중단과 문재인 대통령의 탄핵을 외친 뒤 자진 해산했다.

소미연 기자 pink2542@sisaweek.com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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