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의 정당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7%p 오른 51.8%를 기록하면서 한 주 만에 50% 선을 넘어섰다.

소속 인사들의 미투 운동 연루로 주춤했던 민주당 지지율이 대북 특사단의 외교성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16일 52.2%까지 올랐는데, 이는 한미·한일정상 통화,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구성 등 북한 관련보도가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지지율은 경기·인천에서 5.4%p 오른 55.4%였고, 부산·경남·울산에서도 4.3%p 상승한 50.2%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0.6%p 내린 18.6%를 기록하면서 2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당 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4.4%p 내린 34.2%였고, 부산·경남·울산에서도 2.4%p 하락한 21.6%를 나타냈다.

바른미래당운 지난 주 대비 1.4%p 내린 7.0%였고, 정의당도 0.5%p 내린 4.7%였다. 민주평화당은 0.1%p 오른 2.7%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내린 2.1%였고,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1%p 감소한 13.1%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2%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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