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3.8%p 오른 69.6%(매우 잘함 49.2%, 잘하는 편 20.4%)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4%p 내린 23.8%(매우 잘못함 13.3%, 잘못하는 편 10.5%)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6%p 증가한 6.6%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북한의 비핵화 공조와 한미·한일정상 통화 등이 보도된 지난 16일에는 70.1%(부정평가 23.5%)를 기록하면서 70%를 넘어섰다.

이 같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강세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정의용·서훈의 중·러·일 방문, 한미·한일정상 통화,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구성 등 관련 보도가 확대되면서, 3·5 남북합의, 남북·북미 정상회담 등 대북 특사단의 외교성과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광주·전라에서 지난 주 대비 8.7%p 상승한 85.8%(부정평가 10.2%)였고, 경기·인천에서도 5.6%p 오른 72.9%(부정평가 20.8%)를 나타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2%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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