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 삼진제약 대표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본사에서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안을 보고를 하고 있다. <삼진제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진제약은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승주·조의환 대표이사 회장을 재선임했다.

삼진제약은 지난 16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본사 해피홀에서 주총을 열고 공동 창업자인 최승주·조의환 대표이사 회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매치료제 시장에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삼진제약은 영업 보고를 통해 지난해 치매 관련 품목들의 신장으로 매출 2,453억원, 영업이익 469억원, 순이익 358억원을 기록, 창사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동종업계 시가배당률 중 최상위 수준인 주당 80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이는 전년인 2016년 대비 14.3% 인상된 금액이다.

삼진제약은 올해 순환기계 및 치매 치료제 등 고령질환 의약품을 집중 육성, 미래 성장동력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항혈전제 선두 제품인 ‘플래리스(성분명: 클로피도그렐)’을 중심으로 순환기계 질환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 아울러 치매 치료제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인 뇌대사 개선제 ‘뉴티린’을 앞세워 고령질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R&D) 측면에서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세계 최초 경구영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삼진제약은 밝혔다.

이날 이성우 삼진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해 불안정한 영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680명 전 임직원이 최대 실적 달성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도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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