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후속작으로 기대감을 한 몸에 받던 드라마 ‘같이 살래요’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KBS '같이 살래요' 포스터>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황금빛 내 인생’ 후속작으로 기대감을 한 몸에 받던 드라마 ‘같이 살래요’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7일 KBS 2TV ‘같이 살래요’가 첫 방송됐다.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유동근 분)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엄마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일화를 담은 작품이다. 첫 공개된 ‘같이 살래요’에는 반가운 얼굴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국민 아빠’ 유동근이 돌아왔다. ‘가족끼리 왜이래’ 이후 4년만의 출연이다. ‘같이 살래요’에서 유동근은 ‘박효섭’으로 분해 다시금 가슴 찡한 연기를 선보인다.

“갈 곳이 여기 밖에 없네. 당신이 보기엔 한심해도 다들 이러고 산데. 그런데 나 좀 무섭다 여보. 애들 결혼 다하고 나면 그 집에서 나 혼자 살다 가겠구나 싶은게 그게 좀 무서워.” 1회에서 유동근이 죽은 아내의 앨범을 보며 뱉은 대사다. 덤덤하게 내뱉은 그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유동근이 가족드라마에서 사랑받는 이유다. 앞으로 유동근이 어떤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릴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 아빠’ 유동근이 돌아왔다.< KBS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

한지혜 역시 공백기를 깨고 ‘같이 살래요’에서 열연을 펼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04년 ‘낭랑 18세’를 통해 인기스타로 거듭난 한지혜는 그간 작품에서 명석하고 기품 있는 여주인공 캐릭터를 주로 소화했다.

MBC ‘전설의 마녀’ 이후 4년 만에 컴백한 한지혜는 도전보다는 안전한 길을 택했다. ‘같이 살래요’에서 한지혜는 ‘박유하’ 역으로, 의대출신의 엘리트로 해아물산 아들과 결혼한 ‘엄친딸’ 캐릭터를 소화한다. 그동안 작품을 통해 쌓은 연기내공으로 ‘박유하’ 캐릭터를 잘 살려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한지혜는 이상우(정은태 역)와 케미를 예고해 앞으로 러브라인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지혜 역시 공백기를 깨고 ‘같이 살래요’에서 열연을 펼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KBS '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

지난 11일 종영한 ‘황금빛 내 인생’을 통해 ‘황금빛’ 스타로 거듭난 신혜선. 신혜선과 같은 라이징 스타가 ‘같이 살래요’를 통해 탄생할 수 있을지도 이번 작품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같이 살래요’에는 금새록, 여회현 등 신예스타들이 참여해 예비 라이징 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같이 살래요’는 전작 ‘황금빛 내 인생’보다 좋은 스타트로 기대감을 한껏 모으고 있다.

시청률 전문 조사 기관 TNMS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같이 살래요’는 전국 가구 시청률 24.5%를 기록했다. ‘황금빛 내 인생’ 첫 방송 시청률 20.7%보다 높은 수치다.

이어 18일 방송된 ‘같이 살래요’는 시청률 28.2%로 시청률 상승에 성공했다. 이 같은 추세를 이어간다면 화제의 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시청률 돌파도 거뜬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같이 살래요’가 ‘황금빛 내 인생 차기작’이라는 그늘에서 벗어나 오로지 작품으로 승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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