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19일, 홍준표 대표가 쓴 책 '꿈꾸는 로맨티스트'에 대해 "대표가 페이스북에 (정치 현안 관련 글을) 쓴 시기와 당시 정치적 현상 이후 어떻게 (정치 상황이) 변했는지 비교했을 때 (홍 대표는) 돗자리를 깔아야 한다"면서 자랑스럽게 소개하며 일일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사진.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이 홍준표 대표가 쓴 책 ‘꿈꾸는 로맨티스트’ 일일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출간된) 이 책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점가에서 돌풍을 일으키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시·도당 위원장들이 사인해달라고 줄 서서 기다리더라”라며 홍 대표 책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대표가 페이스북에 (정치 현안 관련 글을) 쓴 시기와 당시 정치적 현상 이후 어떻게 (정치 상황이) 변했는지 비교했을 때 (홍 대표는) 돗자리를 깔아야 한다”며 “(홍 대표 책에는) 정치분석용이나 사실상 이 (정치) 현상 속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게 많다”고 홍 대표 책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이어 “정말 재미있으니 읽어보라. (기자들은) 늘 홍 대표 페이스북 게시글을 보지 않냐”라고 말했다. 애둘러 기자들에게 홍 대표 책을 권유한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장 수석대변인은 ‘홍 대표 책 관련 북 콘서트를 생각하고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그것도 기획해야겠지”라며 “아무래도 책 홍보보다 이 책에 본인의 정치철학이 다 담겨있다는 말. 그런 점에 대해 국민들에게 풀어줄 수 있는 이벤트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홍 대표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7월 4일 당 대표가 된 이래 금년 2월 28일까지 한국당 혁신 과정과 문재인 정권의 정국 운영에 대한 소신을 정리한 ‘꿈꾸는 로맨티스트’라는 책을 다음주 출판한다”며 “정치인이 된 이래 다섯번째가 되는 이 글들은 과연 그 동안의 내 예측과 판단이 옳고 맞았는지 여부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출판 소회를 짧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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