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지상렬이 ‘도시어부’에서 예능 치트키로 활약했다. < 채널A ‘도시어부’ 캡처>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도시어부’에서 ‘예능 치트키’다운 입담을 뽐내 안방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지상렬이 게스트로 출연해 개그맨 이경규, 배우 이덕화, 래퍼 마이크로닷과 함께 민물낚시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지상렬은 이날 ‘도시어부’에서 재치 넘치는 입담과 멤버들과의 환상적인 ‘케미’를 발산하며 재미를 더했다. 먼저 지상렬은 과거 출연했던 드라마 ‘대장금’과 ‘이산’ 속 한 장면을 재연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지상렬이) 예전에 사극했다가 연기 못한다고 욕 엄청 먹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지상렬은 “‘대장금’과 ‘이산’에 출연했었는데 주인공이 장금이와 송연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대장금’에서는 ‘장금아 나리께서 부르신다’였고 ‘이산’에서는 ‘송연아 나리께서 부르신다’였다”라고 밝혔다. 다른 작품, 다른 캐릭터였지만 이름만 다른 똑같은 대사에 한결같은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와 티격태격하는 ‘케미’도 재미를 선사했다. 이경규가 말장난 개그를 선보이자 지상렬은 “그건 죽은 피죠”라고 타박했다. 또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하자 “그걸 왜 네가 결정하냐”고 말하는 이경규에게 지상렬은 “70년생 49세다”라며 “우리 엄마 82세다. 보호자 있다. 엄마 보러 집에 갈 거다”라고 소리쳐 폭소를 유발했다.

그러더니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자 “검은 고양이 야옹! 야옹!”이라고 노래를 부르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덕화는 “많이 웃으니까 머리가 아프다”라고 웃음을 참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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