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이별 통보에 전 여친 흉기로 찔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이른바 ‘이별 범죄’가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한 남성이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25일 오후 11시10분께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편의점에서 A(47)씨가 전 여자친구인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이를 말리던 편의점 주인 C씨도 손등 부위 등을 다쳤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된 것으로 알려진다.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약 2년간 사귀었던 B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별한 전 연인을 상대로 한 범죄는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폭력에서 시작해 심지어 살인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지난달에는 경기도 화성에서 이별 통보에 격분해 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데이트 폭력 범죄 처벌 강화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지만 여전히 사회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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