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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분석] 박원순·이재명·김경수 웃었지만 여권 잠룡 '비상사태'

기사승인 2018.06.14  00: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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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지만 문재인 정부 2년차에 접어들면서 재집권을 준비해야 할 민주당의 고민은 깊어진 모습이다.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2년차에 접어들면서 재집권을 준비해야 할 민주당의 고민은 깊어진 모습이다.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차기 대선주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기 때문이다. 대선으로 가는 ‘관문’인 서울시장에 당선된 박원순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대선과 거리를 뒀고, ‘대권잠룡’으로 분류됐던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는 각종 의혹과 논란에 휘말리면서 상처를 입었다.

일단 3인방은 모두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후 11시 45분 기준, 박원순 후보는 62만7,658표를 얻어 57.4%의 득표율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재명 후보도 55.16%(126만8,573표)의 득표율로 당선이 확실시된 상태다. 김경수 후보(48.9%)는 개표 초반 김태호 후보(46.9%)와 접전을 벌이다 현재 9,556표 차이로 득표차를 벌리고 있다.

박 후보는 19대 대선 경선 출마를 포기하고 서울시장 3선으로 목표를 수정하면서 대권잠룡으로서의 입지가 좁아졌다. 박 후보 자신도 대선출마설에 대해 지속적으로 선을 긋고 있다. 만약 박 후보가 20대 대선에 출마하게 되면 서울시장직을 중도에 사퇴해야 한다. 박 후보는 “당시 여론조사에서 대선 후보로는 (지지율이)바닥을 기었고 서울시장으로는 59%에 달하는 것을 보고 서울시민들이 (날) 떠나보내지 않겠구나, 서울시정에 ‘올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임기를 (끝까지) 마치고 최선을 다해 시민들의 더 나은 삶과 최고의 서울시를 만드는 꿈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후보는 12일 마지막 유세를 마친 뒤 ‘다음 선거는 더 잘 치를 수 있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박 후보의 대선출마 의지를 돌려 묻는 질문이었다. 박 후보는 “하기야 구청장 선거 나갔다가 다시 3번 서울시장 할 수 있다. 서울시 공무원들한테 절대 긴장 늦추지 말라고 하라. 한 번 더 할 수도 있다”며 농담 섞인 대답으로 응수했다.

이 후보는 19대 대선 경선에서 총 34만7,647표를 얻어 누적 득표율 21.2%로 최종 순위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경선에서 2위를 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의 득표차도 크지 않았다. 이후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 집권 1년차에 다음 대선을 얘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광역단체장에 당선될 경우 대권을 포함해 정치적 입지가 넓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 후보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경기지사 당선을 확정지었지만, 사생활 논란이 확산되면서 큰 타격을 입은 상황이다. 특히 대권잠룡으로 주목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탄탄한 당내 지지기반이 중요하지만, 해당 논란으로 이 후보에게 등을 돌린 민주당 내 지지층이 적지 않다. 지지층이 ‘민주당 지지층’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으로 분열됐다는 점도 뼈아픈 부분이다.

김 후보는 민주당의 ‘필승카드’로 경남지사 단일후보에 추대됐다. 경남이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민주당이 단 한 명의 광역단체장도 배출하지 못한 한국당 텃밭이라는 점에서 민주당은 선거 초반부터 PK(부산·경남) 지역에 사활을 걸었다.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도 경남지역에서는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때문에 국회의원직까지 중도사퇴하고 경남지사에 ‘올인’한 김 후보가 경남지사에 당선될 경우 단숨에 대권주자로 체급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 수사가 시작되면 김 후보도 마음을 놓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허익범 특검은 이르면 14일 중 수사팀장을 임명하고 인력구성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경남지사 선거에는 ‘드루킹’ 사건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김 후보가 대권잠룡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해당 의혹을 털고 가야 한다는 관측이다.

은진 기자 jin9eun@sisaweek.com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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