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리얼미터가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그래픽=시사위크>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내린 74.0%(매우 잘함 46.7%, 잘하는 편 27.3%)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0.6%p 오른 19.6%(매우 잘못함 10.3%, 잘못하는 편 9.3%)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1.3%p 증가한 6.4%였다.

특히 미·중 무역마찰 격화와 고용ㆍ환율ㆍ유가 등 경제지표 악화 관련 보도가 지속됐던 20일에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73.9%(부정평가 20.2%)까지 내려갔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이번 주 초중반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던 미·중 무역마찰 격화와 각종 경제지표 악화에 따른 불안심리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부산·경남·울산에서 지난 주 대비 4.6%p 내린 67.0%(부정평가 25.6%)였고, 경기·인천에서도 4.5%p 하락한 74.6%(부정평가 19.9%)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6%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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