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지방선거 이후 정의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정의당 지지율이 영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한국당을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48%, 자유한국당·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0.4%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4%였다.
지난주 정당지지율과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만 1%포인트 하락했고 다른 정당들은 거의 변함이 없었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정의당의 지지율이 한국당을 앞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에서 정의당 지지율이 12%인데 반해 한국당은 8%를 얻는데 그쳤다.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4%포인트다.
인천·경기에서도 정의당은 11%였고, 한국당은 9%였다. 이곳에서 두 당의 지지율 격차는 2%포인트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찬식 기자
leehoo114@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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