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여명의 팔로워를 이끌고 있는 스타 정가은. <정가은 인스타그램>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9만여명의 팔로워를 이끌고 있는 스타 정가은. 그가 현재 운영 중인 SNS가 워킹맘부터 육아맘까지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정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곡동 어린이집 영아 사망 사건 기사를 캡처해 올렸다. 이와 함께 “정말 숨쉬기가 힘드네요. 애를 재울려고 이불을 덮고 올라타다니... 진짜 너무 무섭고 숨이 턱턱 막힙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 아이들한테 어떻게... 제발제발... 이런 일이 앞으로 일어나지 않게...”라는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위치한 한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어린이집 보육교사 A씨가 생후 11개월 된 남자아이를 재우는 과정에서 몸으로 누르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긴급체포 돼 세간의 충격을 자아낸 바 있다.

정가은이 게재한 해당 게시물은 게재된 지 하루 만에 ‘좋아요’ 수 2,018개 돌파는 물론, “진짜 넘 소름 돋아요. 어찌 아이에게 저럴 수 있는 건지” 등 기사에 분노를 표하는 댓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엄마’ 정가은의 목소리에 더 큰 반응이 모아진 것으로 보인다.

처음부터 그의 SNS가 주목받았던 건 아니다. 정가은은 2014년 10월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게재하며 인스타그램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당시 게시물의 ‘좋아요’ 수는 239개에 그쳤다.

정가은이 첫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린 것. <정가은 인스타그램>

정가은의 인스타그램에는 4년여간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2015년 12월 결혼을 앞두고 정가은은 웨딩사진 등 결혼 준비과정을 팬들과 공유해 관심을 모았다.

행복한 결혼식을 올리고 6개월 뒤인, 2016년 7월 정가은은 딸 소은 양을 출산했다. 스타에서 한 아이의 엄마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결혼한 지 2년 만에 정가은은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해 초 소속사 측은 정가은이 남편과의 법적 절차를 마무리 했으며, 딸의 양육권은 정가은이 가지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정가은은 SNS를 통해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한 분 한 분 모든분께 감사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이렇게 제 마음을 전해요”라고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정가은의 인스타그램은 소은 양을 낳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2016년 8월 “이젠 수유하면서 셀카 찍는 여유가...”라는 글과 함게 모유수유 중인 사진을 게재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물론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사진을 보고 “수유 중인 사진까지 올려야하나”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나,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사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모습” 등의 호평을 보냈다. 이와 함께 해당 게시물은 ‘좋아요’ 수 7,126개를 얻었다. 이 때를 기점으로 그가 올린 대부분의 게시물은 ‘좋아요’ 수 1,000개를 얻으며 네티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모유수유 중인 모습을 게재해 호응을 얻은 정가은. <정가은 인스타그램>

정가은의 인스타그램엔 소이 양에 대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단순히 딸 자랑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소소한 일상부터 엄마가 처음이라 서툰 점들은 같은 육아맘 네티즌들에게 묻기도 하고, 좋은 정보는 같이 공유도 한다. 더불어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겪는 고충도 토로해 워킹맘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힘든 시기를 소이 양과의 추억으로 채우며 9만 팔로워의 주인공이 된 정가은. 소이 양과의 하루하루 일상으로 더욱 성숙해지는 엄마가 되어가는 그의 모습에 육아맘과 워킹맘들의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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