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인터넷 동영상 광고시장 매출순위. <메조미디어>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인터넷 동영상 광고시장에서 유튜브와 페이스북이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회사 메조미디어가 최근 발간한 '2018년 상반기 업종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인터넷 동영상 광고시장에서 매출기준 점유율 1위는 유튜브(1,169억원)로 조사됐다. 또 2위엔 930억원의 매출을 올린 페이스북(32.4%)이 올랐다.

반면 네이버의 매출은 249억원(8.7%), 다음은 164억원(5.7%)에 그쳤다.

외국계 업체가 시장 대부분을 차지한 셈으로, 유튜브와 페이스북의 점유율을 합산하면 73.1%에 달한다.

다만 네이버와 다음은 PC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에서 각각 1,255억원, 691억원의 매출로, 1~2위를 차지했다.

또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시장에선 네이버가 점유율 33.7%(845억원)을 기록했다.

메조미디어는 “네이버의 모바일 상품 강화로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상반기 전체 디지털 광고시장의 규모는 8,691억원으로, 전년 동기(6,041억원)보다 44%가량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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