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4.3%p 내린 56.4%(매우 잘못함 33.2%, 잘못하는 편 23.2%)로 50%대 중반의 급격한 회복세를 보였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9.1%p에서 20.8%p로 8.3%p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증가한 8.0%였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격하게 반등한 것에 대해 리얼미터 측에서는 “지난 2일 국무회의에서 사드 배치와 안보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대통령 가족사를 직접 언급한 것이 ‘배수의 진’으로 해석되며 여론의 주목을 불러일으켰고, 1일 창원에서 열린 영남권 합동토론회부터 본격화된 여당 당권 경쟁의 가열이 핵심 지지층의 재결집으로 이어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전화면접 20.3%, 스마트폰앱 38.4%, 자동응답 5.5%로 전체 9.2%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찬식 기자
leehoo114@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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