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위즈게임즈가 사명을 '네오위즈'로 변경했다.<네오위즈게임즈 제공>
[시사위크=백승지 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이름에서 ‘게임즈’를 뺀다. 24일 정기 주주총회 최종 결의를 통해 사명변경이 통과됐다. 이번 사명변경은 설립 10주년을 맞은 ‘네오위즈’의 대표성을 회복하고, 브랜드를 통합하기 위한 작업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4일 주주총회서 사명이 ‘네오위즈’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네오위즈 및 계열사를 통해 출시되는 게임을 보함한 모든 제품은 통일된 브랜드인 ‘네오위즈’로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2007년 ‘네오위즈’에서 ‘네오위즈게임즈’ ‘네오위즈인터넷’ ‘네오위즈인베스트먼트’ 등 4개 회사로 분할해 출범했다. 게임·인터넷·투자 등 각 사업 분야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꾀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중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10년간 게임 사업을 담당해 왔다.

그러나 자체개발보다는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역할에 안주하면서 한계가 드러나기도 했다. 작년엔 최대 매출원인 ‘크로스파이어’의 판권계약이 종료되면서 4분기 실적이 크게 하락하기도 했다. 이에 자체 개발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업계 전반에서 제기됐다.

네오위즈는 이번 사명변경을 계기로 올해 핵심과제인 게임 개발사로의 체질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방침이다. 자체 IP 강화 및 신규 매출원을 통한 턴어라운드를 만들어 내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네오위즈 이기원 대표는 “설립 10주년을 맞아 급변하는 게임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브랜드 대표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명을 ‘네오위즈’로 변경했다”며 “네오위즈 설립 초기의 개척정신을 회복해 진정한 턴어라운드를 만들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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