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의 선행에 대해 방송되면서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9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의 선행에 대해 방송되면서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69년 오뚜기를 창업한 함태호 명예회장은 47년간 외길을 걸어온 국내 식품산업의 선구자다.

함 명예회장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이 10세 이전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는 1992년부터 한국심장재단과 함께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시작했다.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오뚜기는 4,242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사했다.

2012년 6월부터는 장애인학교와 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를 통해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는 비정규직을 고용하지 않아 ‘착한 기업’으로도 불린다. 이는 함영준 회장이 아버지 함태호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이어 받은 때문이다.

▲ 뮤지컬 배우인 함연지 씨는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로, 과거 오뚜기 카레 광고에도 직접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거액을 기부하고도 세상에 알리지 않았던 자선사업가이자 47년 동안 식품산업 외길을 걸었던 함태호 오뚜기 창업주(명예회장)은 지난해 9월 12일,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함태호 명예회장의 선행 소식이 '서프라이즈'를 통해 방송되자 네티즌들은 "함 회장이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주의 모범'이라며 함태호 명예회장과 그의 회사(오뚜기)를 다시 봤다"며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함태호 오뚜기 명예회장의 선행이 화제가 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오뚜기를 비롯해 함 명예회장의 손녀인 함연지 씨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뮤지컬 배우인 함연지 씨는 함태호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다. 과거 뮤지컬 배우 임태경과 함께 오뚜기 카레 광고에도 직접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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