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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발정제 논란에 혼쭐난 홍준표…국민의당·바른정당서 사퇴 요구

기사승인 2017.04.21  18: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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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과거 강간미수 가담 사건이 화제로 떠오르면서 '모래시계 검사' 이미지를 강조한 것에 타격이 갈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대학생 시절 친구의 부탁으로 성폭력 시도에 도움을 준 적이 있다고 고백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이 재조명되자 21일,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은 일제히 홍준표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홍준표 후보가 2005년 발간한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에 따르면 대학생 시절 친구의 부탁으로 성폭력 시도를 도왔다고 서술하고 있다. ‘돼지 흥분제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홍 후보는 K대 1학년 때인 1972년 자신이 머물던 하숙집 친구가 짝사랑하던 여학생에게 ‘흥분제’를 먹여 성폭행 시도를 하려 했던 일화를 적었다. 이 내용에서 홍 후보는 하숙집 동료 등과 궁리 끝에 그 친구에게 흥분제를 구해다 줬다고 서술하고 있다.

홍 후보는 글 말미에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며 “장난삼아 한 일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에 비로소 알았다”고 해명했지만, ‘모래시계 검사’라는 이미지를 강조해온 만큼 향후 여론조사 지지율 변동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원내 3당은 일제히 홍준표 후보를 비난했다.

김경록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불법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는 홍준표 후보의 과거 범죄 사실이 또 드러났다. 홍 후보가 대학 시절 강간미수의 공동정범이었다는 사실이 다시 조명 받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학교 1학년 학생을 상대로 약물을 몰래 먹인 성폭력의 공범임이 드러난 이상 우리는 그를 대선 후보로 인정할 수 없다. 한국당 당원들, 특히 18명의 공동선대위원장 중 유일한 여성인 나경원 의원이 나서 홍 후보의 자격을 박탈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전·현직 여성의원들 역시 같은 날 ‘돼지발정제’ 논란 당사자인 홍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혜훈·박인숙 의원과 김을동·진수희 전 의원 등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후보는 성평등을 지향하는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을 역행하는 자질이 부족한 후보”라고 비판했다.

’돼지발정제’ 논란 당사자인 홍 후보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출판 당시 논란됐던 부분에 대해) 당시 기자들에게 해명했다. 10년 전에 해명을 해서 끝난 사건을 또다시 들춰내는거 보니까 제가 유력후보 되긴 한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 책에 나와있는 포맷을 보면 제가 직간접으로 들은 것을 작성하는 형식”이라며 “지금 거기 있던 S대 사람들이 지금 한국 경제계를 다 흔들고 있는 사람들이다. 자기들끼리 그런 일을 했는데 다음날 밥먹다 보니까 얼굴에 상처가 있길래 ‘왜 그랬냐’(고 내가 질문하니까) 그 이야기를 하길래 재밌게 엮느라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영훈 기자 choiyoungkr@sisaweek.com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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