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심상정, 유승민 등 대선후보 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19대 대선후보 다자 지지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지난주 43주차 조사(19~21) 대비 2.3%p 하락한 44.4%로 조사됐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4주 동안의 상승세를 마감하고 45% 선 아래로 떨어졌으나, 2위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2.5%p) 밖인 21.6%p로 벌리며 17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서울과 수도권, 대구·경북 등 모든 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호남에서는 문재인 후보(55.3%)가 안철수 후보(31.1%)24.2%p 앞섰다.
 
다만 대구·경북은 문재인-안철수-홍준표 등 세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곳에서 대선후보별 지지율은 문재인(29.4%), 안철수(25.5%), 홍준표(22.9%) 순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는 지난 주 대비 5.6%p 하락한 22.8%2주 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후보와의 격차가 18.3%p에서 21.6%로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60대 이상(37.3%, 27.6%, 18.8%)에서 1위를 유지했으나, 홍준표 후보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접전 양상으로 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지난 주 대비 2.5%p 오른 13.0%10% 초중반까지 오르며 4주 연속 상승했다. 2위 안철수 후보와의 격차를 17.9%p에서 9.8%p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지난주 조사 대비 2.9%p 오른 7.5%로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0.5%p 상승한 5.4%5% 선을 넘어서며 자신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어 지난주부터 조사에 포함된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가 1.1%를 기록했고, 기타 후보가 0.7%p 오른 1.1%, 부동층(없음·잘모름)1.4%p 증가한 4.8%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20%), 무선(6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11.8%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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