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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은행권] 1·3·5·9일 휴무… “고객불편 최소화”

기사승인 2017.04.28  18: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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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금연휴 기간 은행권은 정해진 휴일에만 문을 닫는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내일부터 최장 11일까지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시작된다. 5월 ‘징검다리 연휴’ 기간 공동 연차를 쓰도록 해 집단 휴가를 나서는 기업도 있지만 은행권은 공식적으로 정해진 휴일만 쉰다.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다. 다만 사업부서와 팀별로 조를 짜 자유롭게 연차를 쓰는 분위기는 형성됐다.

◇ “고객 불편 최소화”… 부서별로 조 짜서 연차 휴가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은 5월 황금연휴 기간에 근로자의 날(1일)·석가탄신일(3일)·어린이날(5일), 대통령 선거일(9일)만 문을 닫는다. 연휴 중간에 낀 휴일에 집단휴무일을 정하는 기업들도 있지만 은행권에게는 꿈같은 일이다.

다만 고객들의 피해가 안 가는 선에서 각 영업지점과 본사 사업부서 팀마다 조를 짜서 1~2일의 연차는 쓰는 것은 자유롭게 독려된다. 예를 들어 팀의 직원이 6명이라면 3명이 5월 2일에 연차를, 또 다른 직원은 4일에 연차를 써 장기간 휴가를 쓰는 식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영업점의 경우 많은 직원들이 한꺼번에 연차를 쓸 수는 없다”며 “하지만 연차 휴가가 꼭 필요한 직원들에게는 자유롭게 쓰도록 장려하고 있다. 팀별로 상의해서 연차 사용 시기를 나눠 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연차를 쓰는 걸 눈치 보거나 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윗분들도 직원들의 재충전이 중요하다고 보고 연차 휴가를 자유롭게 쓰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 1분기 은행권은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냈다. 업권의 분위기는 이전보다 한층 여유가 넘치는 분위기다.

◇ “바쁘다 바뻐 ” 은행권 수장들은 ‘해외 출장행’

하지만 은행권 수장들은 올 황금연휴를 반납하고 분주한 시간을 보낼 전망이다.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서다. ADB는 1966년 설립된 아시아 지역 최대의 경제개발지원 국제기구로 현재 60여개국이 가입해 있다.

이날 자리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윤종규 국민은행장, 최종구 수출입은행장 등 국내 주요 은행장들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경섭 농협은행장은 ADB 행사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해외 기업설명회 일정 수행 차 출국한 이광구 행장은 29일 귀국해 국내 투자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광구 행장과 이경섭 행장은 8일부터 열리는 한일은행장 간담회에는 참석한다. 이동걸 산업은행장도 불참한다. 대우조선해양 추가 지원과 금호타이어 매각건 등 각종 현안이 쌓여 있는 탓으로 보인다. 

이미정 기자 wkfkal2@sisaweek.com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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