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위, 6월 7일(수)부터 30일(금)까지 전시

▲ 갤러리위가 진행하는 미국 LA 활동 젊은 작가 15인의 그룹전 'Across the Universe' <갤러리위 제공>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미국 LA에서 활동하는 젊은 작가 그룹인 BIAA(비아)의 아티스트 15명이 참여하는 그룹전 ‘Across the Universe’가 갤러리위에서 6월 7일(수)부터 30일(금)까지 전시된다.

지구촌이 하나가 되고 우주를 건너온 러브 스토리가 보편화 된 오늘날에도 분명 가지고 태어난 문화와 자라며 부딪힌 문화의 상충은 인간의 주체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 동양인,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의 참여 작가들은 미국, 한국, 중국, 멕시코, 스페인, 프랑스 등 다양한 국적을 지니고 있다. 한국이나 중국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살고 있거나, 프랑스에서 태어나 스페인에서 살고 있고, 또 미동부에서 태어나 미서부에서 살고 있는 등 각기 다른 이주 이력도 지녔다.

이번 전시에는 사람이라는 우주를 관통해온 삶의 특정한 기억과 역사를 표현하는 15명의 개성 있는 문화적 영혼이 담겨 있다. 다양한 문화가 충돌하는 내면적 환경에서 살아온 15명의 작가들은 생각과 말과 행동뿐만 아니라 그것을 예술로 재현하고 소통하는 방식에도 다문화의 다양한 기억과 역사를 포함하고 있다. 종이, 아크릴, 나무, 캔버스, 패브릭 등에 오일, 아크릴 물감, 크레파스, 비즈, 레진 등 독특한 미디엄을 사용, 다양한 표현방법을 볼 수 있으며, 장르 역시 회화, 비디오아트, 믹스드미디어, 판화, 조각, 사진, 드로잉 등 다층적 스펙트럼의 전시를 형성했다

젊은 작가들이 자유롭고 독창성 있는 기법과 표현을 사용, 유동적이고 다의적인 측면을 드러내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미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파리와 오사카 한국문화원 전시를 비롯 엘에이 아트쇼, 스페인 마베야 아트쇼 등 꾸준한 해외활동을 하고 있는 비아의 젊은 작가들 중 8명은 한국계 미국인이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뛰어넘어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에서의 전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갤러리위는 2009년 서울 청담동에 개관하여, 새롭고 창의적인 예술인들을 발굴•지원하며,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작품 전시 및 다양한 프로그램의 기획 전시를 통해 미술 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제1관-도예 및 가구전, 제2관–기획 및 초대전, 제3관-위아트스페이스, 루프탑-야외 조각전 등 4개 층의 전시 전용 공간을 갖춰 단순한 화랑개념에서 탈피해 문화∙예술 복합 비즈니스 센터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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