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한국갤럽이 2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서 가장 큰 특색은 의견을 제시하지 않거나 유보한 유보층54째주보다 5%p 하락한 16%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이 유보층을 소폭 흡수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공개된 한국갤럽의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50%, 국민의당 9%, 자유한국당·바른정당·정의당이 8%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2위에 올라섰고 나머지 세 정당이 8%로 공동 3위를 나타냈다.
 
지역별 민주당의 지지율 편차는 최대 32%p에 달했다. 민주당 지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전라(66%)였고,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34%)이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수도권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 52%, 국민의당 12%, 정의당 9%, 바른정당 8%, 한국당 4%로 조사됐다. 국회 제1야당인 한국당은 정의당과 바른정당보다 뒤진 5위를 기록했다.
 
인천·경기 지역의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53%, 국민의당 10%, 한국당·정의당 8%, 바른정당 7%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9%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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