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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중국경제, 국제산업 주도권 다시 거머쥘까

기사승인 2017.07.17  18: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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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그룹이 빅데이터를 활요한 클라우드 컴퓨터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뉴시스/신화>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국제시장의 공룡이었던 중국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변화한 중국의 산업·무역정책은 한국의 수출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16일 ‘중국경제의 구조변화와 시사점’을 통해 산업구조 재편에 나선 중국경제를 분석하고 내수시장을 공략할 방안을 찾았다.

◇ 중국경제의 새 발판은 미래 산업·소비중심 성장

양적 투입 확대를 통해 고도성장을 달성했던 중국은 기존 경제성장 전략이 한계에 부딪히면서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좇고 있다. 생산성 제고·신산업 육성과 소비주도의 성장구조가 주요 정책방향이다.

중국은 2000년대 중반부터 과학기술발전과 인재육성 등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추진해왔으며 산업구조 또한 신산업 위주로 재편하고 있다. 기술수준 향상과 자급률 제고를 강조한 중국 정부의 노력은 생산제품 다각화와 중간재의 국산화로 이어졌다. 현재는 제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에 따라 선진 제조업 강국을 목표로 혁신전략을 추진 중이다.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국제조 2025’와 빅데이터·사물인터넷 등 미래 산업을 담은 ‘인터넷 플러스’가 그 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도 착실히 갖춰지고 있다.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국내기업 보호와 시장형성이 수월하게 이뤄졌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플랫폼 생태계를 바이두·알리바바 등 자국기업이 이미 선점했으며 창업 및 투자환경을 개선해 성장 동력도 확충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전략신흥사업의 GDP 비중이 2020년에는 15%에 달할 것이라고 이번 달 발표했다.

중국경제에 뿌리내리고 있는 소비중심의 성장구조는 내수시장 중심이라는 새 성장전략을 뒷받침한다. 하락세를 이어오던 GDP 대비 가계소비 비중이 최저임금 상승과 서비스업 취업자의 증가 등에 힘입어 2010년 경 상승기조로 전환됐다. 중산층 비중이 늘어나면서 필수 소비재의 소비비중이 낮아지고 선택적 소비가 증가하는 선진국형 소비형태 또한 엿보인다.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무역구조에서 국내생산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외국자본기업에 대한 수출의존도도 낮아졌다.

◇ 중국 산업에 밀려나는 한국, 바뀐 시장구조에 적응해야

중국이 산업구조의 선진화에 나서면서 주력산업의 주도권을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경쟁은 점점 심화되고 있다. 산업기술력이 발전한 중국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하는 반면 한국의 경쟁력은 다소 정체된 모양새다. 다만 중국의 내수시장 및 신산업 성장이 한국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IT품목 세계시장 점유율은 2005년 15%대에서 2015년 30%로 2배가량 상승한 데 반해 한국은 5% 대에서 답보 중이다. 중국은 한국이 2015년에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68개 품목 중 17개에서 2위에 자리했으며, 이 중 11개 품목은 그 격차가 5% 미만이다. 빠르게 증가하던 한국의 대 중국 수출비중은 중국이 자국 산업 육성정책을 편 이후 25% 대에 머물러있다.

한국은행은 높아지는 국가경쟁수준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이 우위를 점한 산업도 경쟁력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봤다. 또한 아세안 등 새로운 생산시장을 개척해 중국이 수출비중을 늘리고 있는 중간재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의견도 밝혔다. 이를 위해 첨단 IT 기술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화·차별화 전략이 집중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향후 고도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의 내수시장과 신산업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중국의 최종재 생산에 필요한 중간재와 제조업 혁신에 소요되는 부품·장비의 수요시장을 확보한다면 새로운 대 중국 수출활로를 열 수 있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현지 소비재·서비스업시장 진출도 매력 높은 선택지다. 한국은행은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기업은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정부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중국정부의 정책 및 기업대응을 살펴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현우진 기자 hwjin0216@naver.com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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