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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손실 제때 반영 안한 KB증권, ‘기관주의’ 제재

기사승인 2017.07.17  1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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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이미정 기자] KB증권이 ELS(주가연계증권) 등 파생상품 리스크와 회계 관리 부실로 ‘기관주의’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파생결합증권 리스크 한도 운영과 회계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KB증권에 대해 ‘기관주의’ 제재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임원 1명에 대해서는 ‘주의’를, 직원 2명에 대해서는 ‘견책’ 조치가 내려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KB증권은 옛 현대증권 시절인 지난 2014년 1월부터 작년 8월 말까지 정해진 파생결합증권 리스크 한도를 무려 779회에 걸쳐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사는 경영 건전성 유지를 위해 각 부서·거래·상품마다 리스크 한도를 설정·운영한다. 리스크한도를 초과했을 경우 한도초과 사유 등을 리스크관리 부서에 통보하고 초과한도를 해소해야 한다. 하지만 담당 부서는 이와 같은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상시 모니터링 업무를 소홀했다.

또 2014년 8월 18일부터 12월 1일까지 장외파생계약(OTC Swap)을 포함한 파생결합증권 자체헤지 운용 잔고가 한도를 초과했음을 인지하고도 리스크 관련 부서에 통보하지 않았다.

ELS 관련 손실 반영을 제때 하지 않는 사실도 드러났다. 2015년 10월 ELS 손실(투입변수 중 금리 및 배당 관련 평가손실) 발생을 인지하고도 그 해 사업보고서에 반영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금리와 배당 손실은 나눠서 반영되거나 이듬해 6월 반기보고서에 반영했다. 이에 금감원은 재무제표상 자기자본이 과대계상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미정 기자 wkfkal2@sisaweek.com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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