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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로서 자중하겠다”… 몸 낮춘 김상조 위원장

기사승인 2017.09.12  1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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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신의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에 대한 비판에 관한 이재웅 다음 창업자의 "오만하다"는 지적에 대해 김상조 위원장이 수용의 뜻을 밝혔다. <뉴시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몸을 낮췄다. 자신의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를 향한 비판에 대한 이재웅 다음 창업자의 “오만하다”는 지적에 대해 수용의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민주화 관련 시민단체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공직자로서 더욱 자중하겠다”고 말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8일 김 위원장이 한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비롯됐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최근 대기업에 지정된 네이버의 이해진 창업자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네이버 정도의 기업은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데 이 전 의장은 스티브 잡스와 달리 그런 일을 하지 못했다”면서 “지금처럼 가면 수많은 민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포털 공룡’이 된 네이버가 사회적 책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는 그간의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됐다. 또 이 창업자가 네이버의 준 대기업집단 지정을 앞두고 “네이버를 총수 없는 대기업으로 지정해 달라”며 공정위를 직접 방문하는 등 최근의 행보에 대해서도 여전히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도 비춰졌다.

김 위원장의 인터뷰가 나가자 IT 업계는 발끈했다. 이 창업자의 ‘절친’으로 알려진 이재웅 다음 창업자는 김 위원장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김 위원장을 향해 “오만하다”는 강도 높은 비난을 가했다. 서울대(이해진)와 연세대(이재웅) 컴퓨터공학과 86학번인 두 사람은 한국 벤처 1세대 창업가로 활동하며 친분을 쌓아왔다.

이재웅 창업자는 인터뷰가 공개된 다음날인 9일 자신의 SNS에 “김 위원장이 지금까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했고 앞으로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맨몸으로 정부 도움 없이 한국과 일본 최고의 인터넷 기업을 일으킨 기업가를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자 이재웅 창업주는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그는 “제 글이 언론에 인용될 줄 몰랐다. 오만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했다. 김상조 위원장의 표현도 부적절했습니다만, 제 표현도 부적절했다. 수정한다”며 김 위원장을 향한 비난 수위를 낮췄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김 위원장 역시 한발 물러나는 자세를 취했다. 그는 11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민주화 관련 단체와의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이재웅 창업자께서 정확하고도 용기 있는 비판을 해주셨는데 감사드리고 무겁게 받아 들인다”며 사과의 뜻을 나타냈다.

최민석 기자 sisaweek@sisaweek.com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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