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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vs 김무성, 임시지도부 구성 놓고 힘겨루기

기사승인 2017.09.12  18: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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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이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당초 당 안팎에서 유승민 비대위체제가 유력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대주주로 꼽히는 김무성 의원이 유승민 비대위원장 체제에 반발하면서 당 의원들이 둘로 갈라진 모양새다. <뉴시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유승민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론’을 두고 바른정당이 둘로 갈라졌다. 유승민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는 찬성파와 비대위 체제 구성에 반대하는 반대파로 나뉘었다. 임시 지도부 구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유승민 비대위 체제와 주호영 대표권한대행 체제에 대한 의원들간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지도부 공백 시 한달 내에 전당대회를 치러 새 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 다만 부득이한 사유로 전당대회를 치를 수 없을 때 최고위원회의가 별도의 날짜를 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당은 정기국회가 열리는 기간에는 전당대회를 치르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정기국회 이후 치러질 전당대회를 앞두고 임시 지도부 선출 필요성이 당 안팎에서 제기됐고, 비대위와 권한대행체제가 대안으로 제시됐다.

당초 임시 지도부 구성은 ‘유승민 비대위 체제’가 유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원외위원장들은 ‘유승민 등판’을 요구했고, 유 의원 체제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일부 의원들도 유 의원 비대위 체제 구성 쪽으로 의견을 좁히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진행된 의원단 만찬에서 김무성 의원은 ‘유승민 비대위 체제’에 대해 강하게 제동을 건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은 원점으로 돌아왔다.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기국회가 개원된 상황에서 한달 안에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부득이한 사정이 있다는데 최고위원들이 공감했다. 추후 전당대회 날짜나 절차와 관련해 당원과 의원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하기로 했다”면서 원점 재검토 의사를 밝혔다.

이를 두고 지상욱 의원은 12일 <시사위크>와의 통화에서 “지난 10일 당 의원들과 최고위에서 (유승민 비대위 체제와) 관련한 의견이 교환됐는데 왜 11일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와 관련된 말을 하지 않았나”면서 “절차대로 당원대표자회의를 열어 유승민 비대위 체제와 주호영 당대표권한대행 체제 둘 중 하나에 대해 결정하는 게 절차 상 맞다”고 반발했다.

바른정당 김무성·유승민 의원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의원단 만찬 자리에서 당내 갈등 불식 차원에서 두 의원의 러브샷과 함께 입맞춤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사진제공=바른정당)

◇ ‘이별의 키스’ 된 유승민 비대위체제

지난 10일 당 대주주인 김무성·유승민 의원은 의원단 만찬에서 입맞춤했다. 임시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불식시키겠다는 이유에서 일종의 퍼포먼스를 한 셈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입맞춤 이후 김무성 의원은 “유승민 사당화의 우려가 있다”면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이끄는 게 맞다. 의원총회에서 결론을 내자”고 참석한 의원들에게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이별의 입맞춤이 된 셈이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유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합의가 안 되면 당헌·당규대로 해야 한다”면서 김 의원의 주장에 반발하는 모양새를 취했다. 사실상 ‘유승민 비대위체제’ 구성에 힘을 싣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당 안팎에서 유승민 비대위 체제에 대한 여론이 있는만큼 지도부 구성 결정 기구인 당원대표자회의에서 ‘비대위 체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계산하고 한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유 의원은 비대위원장 출마를 공식 선언은 하지 않았고, 주 원내대표 역시 권한대행체제에 대해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13일 열릴 원외위원장 연석회의와 의원총회에서 임시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수면 위로 분출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훈 기자 choiyoungkr@sisaweek.com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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