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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명절, 10일간의 황금연휴?… 그마저도 ‘빈익빈부익부’

기사승인 2017.09.13  11: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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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올 추석은 무려 10일간의 휴가가 가능하게 됐다. 황금연휴를 오롯이 누릴 수 있는 이들에겐 기다려지는 명절이지만, 열흘간의 휴가를 모두 누리지 못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사진은 추석을 맞아 고향을 내려가는 가족의 모습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올 추석은 무려 10일간의 휴가가 가능하게 됐다. 하지만 이는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혜택이 아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 추석, 10일간의 황금연휴를 모두 챙겨 쉴 수 있는 직장인은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나타났다.

◇ 열흘 황금휴가, 여행·유통업계 반색 

무려 ‘열흘’. 올 추석은 임시공휴일에 대체공휴일까지 겹치면서 장장 열흘간의 황금휴가를 누리게 됐다. 벌써부터 추석연휴에 대한 기대감으로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특수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은 단연 여행업계와 유통업계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추석연휴 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로 벌써부터 예약이 폭주하고 있다. 작년 추석 대비 연휴기간이 2배에 달하는 만큼 예약 역시 2배 이상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선 올 추석에 110만 명 이상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기대감도 크다. 국내 대형마트 3사에 따르면 추석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몇 배 이상 늘었다. 롯데마트의 경우, 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이 지난해보다 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등 최대 열흘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별다른 계획이 없더라도, 한 달의 3분의1을 쉴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설렘이 적지 않은 분위기다.

하지만, 황금연휴를 향한 기대감과 설렘이 모두에게 해당하는 얘기는 아니다.

최근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황금연휴를 모두 챙겨 쉴 수 있는 직장인은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231명을 대상으로 올 추석 연휴계획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임시공휴일인 10월 2일과 대체공휴일인 6일을 모두 쉬는 직장인은 5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일과 6일 모두 쉬지 않는다’는 응답도 25.0%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재직 중인 기업형태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직장인의 72.5%가 ‘2, 6일을 모두 쉰다’고 답한 반면, 중소기업은 48.0%에 그쳐 올 추석 황금연휴 혜택을 모두 즐기는 직장인 비중은 대기업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 33.9%는 ‘추석연휴 기간에도 출근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에도 출근하는 이유에 대해선 ‘당직, 업무특성, 회사 휴일방침 등 비자발적 이유’(77.0%)를 주로 꼽았다.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황금연휴가 사실상 ‘그림의 떡’인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올 추석명절은 최장 열흘에 달하는 황금연휴가 됨에 따라 해외로 나가려는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은 인천공항을 가득메운 여행객들의 모습.

◇ 영세상공인은 영업·매출 타격 불가피 

긴 명절연휴에 한숨이 나오는 것은 일부 직장인뿐만 아니다. 영세 자영업자를 비롯한 소상공인들 또한 열흘간의 연휴가 달갑지 않다. 많은 이들이 장거리 여행을 떠나거나 해외로 나갈 가능성이 큰 만큼 매출에 직격탄을 피할 수 없어서다. 특히 회사가 밀집돼 있는 도심에 위치한 상가는 직장인들이 출근을 하지 않음에 따라 매출이 30~40%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소기업 역시 임시공휴일 지정이 달갑지 않다. 납품기일 맞추기를 비롯해 납품대금 결제 등에 차질을 빚을 수 있고 인건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한편 정부는 열흘간 이어지는 이번 추석연휴를 대비해 다양한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공공조달의 경우 연휴 이후인 16일까지 납품기한을 연장하고 대기업에게도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에게 하도급 대금을 조기에 현급지급하도록 행정 지도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중소상공인의 자금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 명절 전후로 중소기업에 추석 특별자금 등 약 27조원, 소상공인에게는 1조6,000억원 가량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연휴 직후인 다음달 10일이 기한인 4대 사회보험 납부기한은 다음달 12일로 연장해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추석에 쉬지 못하는 맞벌이·한부모가정을 위한 아이돌봄서비스는 연휴기간 동안 정상운영된다.

김민성 기자 sisaweek@sisaweek.com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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