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현수 기자]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임위가 끝날 때까지 물을 마시지 않은 채 답변을 이어갔다. 청문회나 상임위 도중 물을 마시는 장면이 있으면 긴장한 모습으로 비쳐져 좋지 않은 기사의 자료사진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일부 참석자들은 가급적 물을 들이키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애쓴다. 송영무 장관 역시 전체회의 도중 두세 번의 헛기침을 하는 등 상당히 목이 타는 듯 보였으나 끝내 참았고, 상임위가 끝난 뒤 모두 퇴장하는 가운데 아껴둔(?) 물을 마시고 ‘허허’ 웃어 보이는 반전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 “참자~ 참아야 한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답변하는 도중 목이 마른지 몆차례에 걸쳐 헛기침을 하고 있다.

◇ “휴… 무사히 끝냈다”

송영무 국방부장관이 회의가 종료되자 상임위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생수가 마련된 곳으로 향하고 있다.

◇ 철통보안(?) 속에 물 들이키는 송영무 국방장관

회의실에 마련된 생수를 들이키는 송영무 장관과 이 모습을 촬영하는 기자들을 막아서는 경호원의 모습.

◇ “어휴~ 목이 칼칼해서 혼났네”

회의가 끝난 후 엘리베이터 앞에 선 송영무 국방장관이 아직도 갈증이 나는지 목을 매만지고 있는 모습.

◇ “답변할 때 물을 마시지 말라고 하더라구”

송영무 장관이 엘리베이터에 타기 전 국방부 관계자들과 함께 물 마시는 얘기로 함박웃음을 보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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