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5일 공개한 민주당, 한국당, 바른정당 등의 정당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실시해 25일 공개한 정당 지지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4%p 오른 50.7%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4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했다.

민주당 지지율 상승을 주도한 곳은 부산·경남·울 지역이었다. 부산·경남·울산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6.6%p 오른 47.4%를 기록했다. 또 대전·충청·세종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은 3.3%p 오른 50.9%를 기록하면서 50%를 넘어섰다.

반면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라에서는 지난 주 대비 5.0%p 하락한 57.3%를 나타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주 대비 1.6%p 내린 16.8%로 지난 3주 동안의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의 지지율 하락은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당의 지지율 하락은 충청권과 대구·경북이 주도했다. 대전·충청·세종에서 한국당 지지율은 6.4%p 하락한 18.0%였고, 대구·경북에서도 6.1%p 떨어진 25.1%를 나타냈다.

바른정당은 지난 주 대비 1.4%p 오른 6.4%를 기록하면서 지난 3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했다. 바른정당의 지지율 상승은 한국당 지지층 일부를 흡수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당은 지난 주 대비 0.3%p 내린 5.5%를 기록했고, 정의당도 지난 주 대비 0.6%p 내린 5.2%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6%p 오른 2.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9%p 감소한 12.7%로 집계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응답률은 4.7%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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