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통3사가 추석연휴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연례행사인 ‘트래픽 대비’에 나섰다. 이전과 다른 양상은 연휴가 길다보니 투입인원 또한 증가했다는 점이다.

26일 SK텔레콤이 분석 공개한 빅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추석연휴기간동안 고객이 몰리는 고속도로, 국도 등에선 평상시 대비 트래픽이 최대 400%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또 내달 2일부터 통화, 문자, 데이터 등의 트래픽은 평일대비 10.4%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SK텔레콤은 트래픽 증가 예상지역을 중심으로 이동기지국을 설치하고, 기지국 용량 증설 및 통신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또 연휴기간 동안 5,000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초 설연휴 때 5일간 총 1,700명이 배치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기간의 연휴로 투입인원도 늘어난 모양새다. 아울러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 5,200여곳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실시간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KT와 LG유플러스도 명절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우선 KT는 오는 28일부터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또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540 곳을 집중관리대상으로 지정하고, 일일 33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관리할 예정이다.

또 LG유플러스도 비상근무조를 편성, 연휴 기간동안 24시간 대응토록 준비했다. 그 외 진주남강 유등축제, 서울 세계 불꽃 축제 등 추석연휴 이벤트 행사지역 17개소의 기지국에 대한 최적화를 마쳤고, 트래픽 증가 시 이동기지국 운영으로 실시간 대응할 방침이다.

또 LG유플러스도 비상근무조를 편성, 연휴 기간동안 24시간 대응토록 준비했다. 그 외 실시간 모니터링 및 기지국 점검 등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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