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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내부서도 정체성 고민 분출… '공화주의' 정립

기사승인 2017.10.11  17: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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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제2창당위원회는 ‘공화주의’ 가치를 기치로 내걸고 기존의 진보 대 보수 프레임을 벗어난 정체성을 세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민의당이 모호한 당 정체성을 바로 세우기 위한 고민을 시작했다. 당내에서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뚜렷한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다. 당 제2창당위원회는 ‘공화주의’ 가치를 기치로 내걸고 기존의 진보 대 보수 프레임을 벗어난 정체성을 세우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당 제2창당위원회는 11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김태일 위원장은 “우리나라에는 두 개의 큰 정당이 있다. 하나의 정당은 ‘자유’라는 가치를 독점하고 있고 또 다른 큰 정당은 ‘민주’라는 가치를 독점하고 있다. 하지만 자유와 민주라는 가치가 제대로 실현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간접적으로 겨냥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과 한국당을 거론하며 “모든 국민들이 힘이 있건 없건, 승리를 했건 안 했건, 다수이건 소수이건 구별 없이 다양한 가치와 이해를 가진 국민이 함께 어우러져 각각의 가치가 다 실현되는 것이 올바른 의미에서의 나라다. 이것이 바로 ‘공화주의’라는 가치”라며 “우리 국민의당은 공화주의라는 가치를 주목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공화주의’를 국민의당의 새로운 정체성 기반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공화주의는) 그동안 2016년, 2017년을 뜨겁게 하고 큰 정치적 변혁 가져왔던 촛불혁명의 정신이기도 하다”며 “공화주의 가치 위에서 제대로 된 자유주의,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실현해 나갈 수 있는, 그를 통해서 정치개혁 새로운 지평 열 길이 뭔지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서도 국민의당의 모호한 정체성에 대한 시정 요구가 분출했다. 당내 당헌‧당규 제‧개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배숙 의원은 “국민의당이 적대적 양당 공생관계를 깨뜨리고 국민과 함께 다당체제를 만든 정치개혁 선도정당으로서 정치지형을 바꿨지만, 당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는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며 “국민의당이 낡은 진보와 보수 이념에서 벗어나 가치 중심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제2창당위 상임부위원장을 맡은 문병호 전 최고위원도 “제2창당위원회에서 다뤄져야 할 의제 중 으뜸은 정체성이다”며 “국민의당이 왜 탄생했고 어디를 지향하는지, 누구를 대변하고 무엇을 위해 싸울 것인지, 어떤 프레임과 구도를 설정할 것인지 정체성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새로움과 혁신이란 가치를 다른 가치보다 더 중심에 놓아야 한다. 기존의 진보 중도 보수 프레임에서 벗어나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김 위원장은 “당 정체성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앞으로 많은 논의를 통해 채워나가겠다”며 “공화주의 깃발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 스스로를 정의하고 어떤 정치세력과 손잡을지에 대해서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이 향후 ‘공화주의’ 가치에 맞춰 다양한 정치세력과의 연대도 모색해볼 수 있다는 뜻을 내포한 발언으로 읽힌다.

은진 기자 jin9eun@sisaweek.com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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