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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중생 살해사건] 충격적인 살해동기… 이영학의 추악한 민낯

기사승인 2017.10.13  11: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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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13일 서울 여중생 살해사건의 피의자 이영학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다. 이날 수사관 3명에 이끌려 중랑경찰서 출입문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영학은 “일단 사죄드리고 천천히 그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이른바 ‘서울 여중생 살해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그동안 오리무중에 빠졌던 살해 이유, 즉 범행동기가 확인되면서 사건의 실타래는 급속도로 풀리고 있다. 피의자 이영학(일명 ‘어금니 아빠’)의 추악한 민낯에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

◇ 성추행하다 저항하자 살해… 비뚤어진 성의식이 낳은 잔혹범죄

“수면제를 먹이고 재운 뒤, 하루 동안 음란행위를 하다가 A양이 깨어나 저항하자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13일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피의자 이영학의 범행동기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지난달 30일, 딸(14)에게 친구 A양을 중랑구 망우동 집으로 오도록 해 수면제가 든 음료수를 먹이고, 잠든 A양을 상대로 이틀에 걸쳐 음란행위를 저지르다 의식이 돌아온 A양이 소리를 지르며 반항하자 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양이 사망하자 이씨는 10월 1일 밤, 딸과 함께 사체를 가방에 넣어 차량 트렁크에 싣고 강원도 영월군 야산으로 이동해 유기했다.

이영학이 딸까지 동원해 A양을 유인하고 살인까지 한 결정적 동기는 자신의 성적 욕구를 해소할 목적이었다. 성기능에 장애가 있는 탓에 이영학은 A양에게 직접적인 성폭행은 행하지 않았으나, 결국 사건은 이영학의 비상식적인 성의식과 성도착증에서 비롯된 셈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이씨의 왜곡된 성적욕구가 살해동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실제 이씨의 집에선 다량의 음란성 성인용품이 발견됐다. ‘양아오빠’라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사망한 아내에게도 성매매를 강요하고 자신의 성적 욕구 충족을 위해 학대를 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생활방식, 태도 및 언행 등을 보면 왜곡된 성 의식과 성적 지향이 분명히 있었던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영학은 성기 변형 수술을 여러 번 해 부작용으로 발기부전이 생겨 성에 대한 집착이 더 강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13일 오전 8시 20분, 이영학의 얼굴을 공개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앞서 ‘서울 중랑구 여중생 살해·시신유기 사건’ 피의자인 이영학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2010년 4월 시행된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에 따라 경찰은 살인, 성범죄, 폭력 등 특정강력범죄 사건이 발생하면 요건을 따져 피의자 얼굴과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 다만 시신 유기 공범 혐의를 받는 이씨 딸(14)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는다. 만 19세 미만 청소년은 신상정보 공개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이날 수사관 3명에 이끌려 중랑경찰서 출입문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영학은 “일단 사죄드리고 천천히 그 죄를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내가 죽은 후 약에 취해 있었고 한동안 제정신이 아니었다”며 “죄송합니다”를 반복했다.

한편 서울 중랑경찰서는 13일 이영학을 강제추행살인 및 추행유인·사체유기 혐의로, 공범 B씨(36)를 범인도피·은닉 혐의로 각각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씨의 딸 이모 양은 검찰과 신병처리에 대해 협의 후 조치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 6일 중랑구 망우동 주거지에서 발생한 이씨의 아내 최모(32) 씨의 변사사건과 관련해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할 방침이다.

정수진 기자 sisaweek@sisaweek.com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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