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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의당 연대 물거품?… “말장난” vs “연정하자고 한 적 없다”

기사승인 2017.10.13  17: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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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서 연립정부 논의가 오갔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등 양당 지도부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일단 연정론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습이다.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통합‧연정 논의에 제동이 걸렸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사이에서 연립정부 논의가 오갔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양당 지도부가 강하게 반발하면서 일단 연정론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습이다.

양당 연정론은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에게 ‘연정’을 포함한 연대 추진 의향을 물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하지만 양당은 “과장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협치를 좀 더 넓혀가야 하니 입법이나 예산과 관련한 협치를 해볼 수 있을지 아이디어 정도로만 얘기한 것”이라며 “지난번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도 그렇고 매번 도와달라고 하기 어려우니 앞으로 현안들에 대해 국민의당과 함께 할 수 있는 협치 틀이 뭐가 있을지 논의해보자는 얘기였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우 원내대표는 ‘내각 구성 문제도 논의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가도 한참 나간 것”이라며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김동철 원내대표와) 저녁 약속을 했다길래 같이 가자고 해서 갔던 자리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같은 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이 하는 일은 이것저것 되는 것 없이 혼란스러운데 하나 일관성 있는 게 있다면 협치와 연정으로 말장난을 하는 것”이라며 “장난질 멈추시라. 의사도 역량도 없이 ‘떠보기’로 국민의당을 흔들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마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오로지 국민만 보고 묵묵히 전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내에서는 “지방선거 앞두고 지지율이 안 오르니까 자기들끼리 연정이다 협치다 하는 것”이라고 국민의당을 향한 쓴소리도 나왔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우리가) 국민의당이랑 연정할 이유가 어디 있느냐. 우린 아쉬운 게 없다”며 “연정해도 내 줄 자리도 없다. DJP연합 때는 JP가 장관 자리의 반절을 가져갔는데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예산안을 앞두고 국민의당과 강한 협치는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국민의당은 이번 일로 내부 분열이 일지 않도록 ‘집안 단속’에 나섰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논의로 분열 위기에 놓인 바른정당과 같은 상황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것이다.

안 대표는 “우리 안에서도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며 “내부적으로 논의된 내용을 외부에 말씀하실 땐 있었던 그대로 말해야 한다. 정치는 말이지만 말은 사실에 기반을 둬야 한다. 특히 지지층을 불안하게 하고 상대의 오해를 부르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민의당 원내지도부가 민주당으로부터 연정 제안을 받은 뒤 안 대표와의 회동에서 보고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일부 과장된 이야기가 보도된 데 대한 ‘입단속’이다.

장진영 최고위원도 “우리당 중진 의원들은 (연정 제안에 대해) 말도 꺼내지 말라고 했다는데 도대체 누구를 통해서 이 소식이 밖으로 흘러나왔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당을 지키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보이지 않나. 제발 허황된 논의를 확산시키는 무책임한 논리를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은진 기자 jin9eun@sisaweek.com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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