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됐다. <포스코 제공>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국내를 넘어 세계철강업계를 이끌게 됐다.

세계철강협회는 지난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7 세계철강협회 연례총회’ 이사회에서 권오준 회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권오준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규정에 따라 내년 10월까지 부회장을 맡은 뒤 그 이후 1년은 회장을 맡게 된다. 그리고 다시 그 다음 1년은 부회장을 역임할 예정이다.

즉, 회장과 부회장 3명이 회장단을 이루는 구조인 것이다. 권오준 회장과 함께 회장단을 이루게 된 이들은 고세이 신도 신일철주금 사장과 존 페리올라 뉴코어 사장 등이다.

1967년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 및 이익 증진 활동 추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철강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기구다. 초기엔 11개국 18개 회원사로 출범했지만, 현재는 전세계 철강생산의 85% 가량을 차지하는 170여개 철강사 및 관련협회, 연구소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세계철강협회를 권오준 회장이 이끌게 됨에 따라 세계 철강산업에서 한국의 위상도 그만큼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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