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사위크DB>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금융감독원이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6일 수석부원장과 자본시장담당 부원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지 하루 만에 부원장보 8명과 부원장보급인 전문심의위원을 전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기획·경영 담당 부원장보에는 민병진 은행감독국장이 임명됐다. 업무총괄 부원장보에 최성일 IT·금융정보보호단 국장이, 보험 담당 부원장보에는 설인배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이 임명됐다. 은행과 비은행 담당 부원장보에는 오승원 특수은행국장과 윤창의 총무국 비서실장이 각각 승진했다.

금융투자감독·감사 부원장보에는김도인 기업공시국장이, 공시·조자 담당 부원장보에는 조효제 금융투자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밖에 회계 담당 전문심사위원과 소비자보호 담당 부원장보에는 박권추 회계심사국장과 정성웅 불법금융대응단 선임국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0일부터 3년이다.

이번 전원 내부 승진자인 부원장보 인사는 능력과 성과에 중점을 준 인사로 풀이된다. 이번에 새롭게 임원이 된 승진자들은 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리더십 등 겸비한 전문가들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다음주 부원장 2명의 추가 인사도 단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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