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성 신임 헌법재판소장. <뉴시스>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김이수 전 후보자의 인준 부결 이후 약 70일 만이다. 이로써 박한철 전 헌재소장 퇴임 이후 약 10개월 간 이어졌던 헌법재판소의 소장 공백 상태가 해소됐다.

국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표결 결과 가 254표, 부 18표, 기권 1표, 무효 3표로 가결됐다.

이 후보자의 국회 인준 통과는 인사청문회에서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헌법재판관 임명 당시 한 차례 인사청문회를 거쳤기 때문이다. 김이수 재판관의 헌재소장 임명동의안이 부결되면서 정치권이 한 차례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2일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진행하고 ‘적격’ 의견이 적힌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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