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CES 2018에서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9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은 갤럭시S8. <삼성전자 홈페이지>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이 ‘CES 2018’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공식 출시는 내년 3월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과감한 디자인 변화는 없지만 사용자의 불만 사항을 수용한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각) 삼성 전문 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9’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의 일정에 맞춰 신작을 선보이는 것이다.

전자기기 전문 블로거 에반 블래스(Evan Blass)는 “갤럭시S9 시리즈가 CES 2018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며 “갤럭시S9은 전반적으로 전작의 디자인을 유지한다. 다만 지문 센서 위치 변경, 듀얼 카메라 탑재 등의 변화는 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갤럭시노트8·갤럭시S8 등의 지문 센서는 카메라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이에 지문 센서와 카메라 렌즈가 혼동된다는 불만이 많은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카메라를 사용할 때마다 렌즈에 묻는 지문을 닦아내야 한다”고 불편을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S9부터는 지문 센서를 카메라 ‘밑’으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고객 충성도가 높은 만큼 기존 사용자의 불만을 적극 수용해 편의를 개선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디스플레이 내 지문 인식을 내장하는 기술은 아직 구현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지문 센서가 전면부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갤럭시S9의 외형은 전작인 갤럭시S8과 유사하다. 갤럭시S9은 5.8인치 디스플레이를 계승하며 갤럭시S9플러스는 6.2인치 디스플레이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세서는 시장에 따라 스냅드래곤845와 엑시노스9810이 탑재될 전망이다. 자세한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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