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주말, 휴일, 빨간날, 황금연휴, 휴가… 달콤한 이 단어가 늘 ‘남의얘기’ ‘그림의 떡’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휴식을 보장받지 못하는 노동구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휴식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그것은 단지 생산효율성 증가라는 경제학적 논리를 넘어, 한 인간의 ‘삶의 질’ 그리고 ‘행복’과 맞닿아있기 때문입니다.

안셀름 그륀 신부는 자신의 저서 ‘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를 통해 이렇게 말합니다.

“적절한 때 휴식을 취해야만 끝까지 가는 길이 힘들지 않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고 싶은 충동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 모순적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멈추는 것이야말로 인간적으로 성숙해지고 정신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전제조건이다.”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가 재가동되면서 개헌 논의가 활발해진 가운데 헌법에 노동자 휴식권을 담자는 요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평등노동자회가 2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휴식권 개헌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에 ‘휴식권’ 개헌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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